경기도 남양주의 천년고찰 보광사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봉축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남양주시 천마산 보광사는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27일 오후 1시 대웅전 앞마당에서 예술 콘서트 '각양각색'(各樣各色)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남양주문화예술포럼, 남양주민예총, 아우름예술그룹이 주관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회 제목을 각양각색으로 정했다고 보광사는 전했습니다.

음악회는 배우 유태준 씨의 사회로 오카리나, 퓨전 타악,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되며 뮤지컬과 한국무용, 성악, 록밴드 공연 등도 펼쳐집니다.

천마산 보광사 주지 선우스님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 다양성 존중 정신이 이 땅에 널리 퍼지고,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주 천마산 보광사는 950년 고려 4대 광종 때 혜거스님을 국사로 모시기 위해 창건됐고 보배로운 불상을 모신 절이라는 뜻에서 보배 '보'(寶)와 광종의 '광'(光)을 합쳐 보광사로 이름을 붙였습니다.